이상철 LGU+ 부회장, "고객 지향 가치 서비스 기반 IoT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상태바
이상철 LGU+ 부회장, "고객 지향 가치 서비스 기반 IoT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5.06.29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TE비디오포털·홈IoT 서비스’ 출시…2020년 1위 목표 ‘자신’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유플러스의 '미센트릭(Me-Centric)' 의 핵심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6월29일 용산사옥에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철 부회장은 가치 창출의 중심이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미센트릭(Me-Centric)’을 강조하고 고객 지향 서비스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브리핑 자리에서 혁신의 조건으로 개선이 아닌 창조의 필요성을 들었다. 특히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조, 이어 한계까지 도전하는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미센트릭의 중심요소 중 ‘감성 케어(Emotion care)’를 예로 들며 “전세계 글로벌 ICT 기업들과 같이 기술적 한계에 도전함은 물론 감성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혁신을 이룩하고 시대를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2010년 상용화된 LTE 서비스 혁신을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 것과 IP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을 혁신의 예로 들었다.

특히 음성과 데이터가 하나로 엮인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과 이를 기반으로 모든 서비스의 통합이 가능한 점을 들며 국내 이통사중 유일하게 LTE망만을 사용하는 자사의 기술적 우위성을 강조하며 단단한 LTE 망을 기반으로 더 쉽고 빠르게 고객 지향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를 뒷받침할 솔루션으로 ‘LTE비디오포털’과 ‘홈IoT 서비스’를 공개했다.

모바일 트래픽의 70%가 비디오서비스에서 발생되고 있는 현재 LTE 기반의 고객 중심 맞춤형 비디오포털서비스와 LG유플러스 허브를 통해 자동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는 홈IoT 솔루션 등 두 가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유무선 통신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LTE비디오포털 서비스를 두고 “지금까지의 비디오 서비스는 있는 비디오를 순차적, 순서별로 열거하는 것에 불과했다면 LTE비디오포털 서비스는 관련된 모든 비디오를 키워드별, 카테고리별 등 고객 맞춤형으로 다 보여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차별성을 설명했다.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가수 보아가 29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LTE비디오포털'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키워드를 통한 비디오 검색의 경우 경쟁사는 단순히 키워드에 맞는 비디오가 순차적으로 열거된다. LTE비디오포털 서비스의 경우 TV다시보기, 영화, 이슈영상, UCC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최적의 비디오를 픽업해 제공한다.

홈IoT 서비스는 기존에 출시된 가스락과 맘카를 포함, 새롭게 선보이는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오픈센서), 도어락 등 6가지 홈IoT 서비스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집에서는 AP와 인터넷을, 밖에서는 LTE 기반의 LG유플러스 허브를 통해 자동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자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한 스마트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LG 홈챗(Home Chat) 서비스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IoT@home’의 정식 명칭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 가능하며 모든 서비스가 음성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측은 무선 통신 솔루션 ‘지웨이브(Z-Wave)’로 각종 기기를 연결하는  IoT 허브 단말기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7월 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홈IoT 허브와 플러그, 열림센서, 에너지미터, 스위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설치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올해 말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솔루션 발표에 나선 최주식 부사장은 “LG유플러스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200만 명의 사용자는 IoT 허브를 와이파이 기기에 적용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홈Io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IoT 서비스가 기존의 결합상품에서 벗어나지 않아 보인다는 기자의 질문에 최 부사장은 “홈IoT 서비스의 경우 통신사와 관계없이 서비스 가능하다”며 기존 결합 서비스와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홈IoT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또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말미에 제조사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IoT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IoT 사업을 가장 잘,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기업은 바로 통신사”라며 “가장 안정적인 LTE 망을 통해 고객 지향의 서비스 제공으로 2020년 IoT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