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현대차, 충전 인프라 구축해 친환경차 시대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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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현대차, 충전 인프라 구축해 친환경차 시대 본격 시동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6.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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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와 현대차가 협력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6일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차 기술을 가진 현대차와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포스코ICT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 이재일 포스코ICT TEO사업실장(왼쪽)과 최상구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오른쪽)이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MOU는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공공기관 중심으로 설치된 기존 충전시설과 달리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 현대차는 내달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향후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출시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도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ICT와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로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 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 가량 구축할 예정이며,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 및 유지·관리와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 사업자로서 서울·경기·부산·제주 등지에 이미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180여개의 충전시설은 물론, 포스코ICT가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개의 추가 충전시설도 현대차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현대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출고센터, 대리점, 블루핸즈 등 현대차의 사업거점에 7월부터 충전시설을 구축해 올해 안으로 총121기를 구축하고, 향후 전국 각 지점과 대리점, 시승센터, 블루핸즈 등 2200여개에 달하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IC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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