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스마트하게 안전해진다…강서, 통합방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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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 스마트하게 안전해진다…강서, 통합방재시스템 구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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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이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전통사찰 법성사에 화재, 도난 등의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봉제산 한 자락에 위치한 법성사(등촌로39가길 103)는 불자들은 물론 평소 주민들이 산행 길에 잠시 쉬어가며 마음의 안식을 얻어 가는 명소다.

규모는 작지만 1909년 창건돼 1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지녔고 대웅전·극락전·산신각 등의 당우와 관음보살입상·오층석탑 등의 석조물이 있어 종교·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사찰다.

▲ 서울 강서구청이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전통사찰 법성사에 화재, 도난 등의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강서구청>

이번 방재시스템 구축은 역사 깊은 사찰의 원형을 보존하여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수행과 산행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처다.

이를 위해 구는 사찰 내 주요 장소마다 모니터용 CCTV를 구축하고 온·습도 감지 센서와 불꽃감지기, 적외선 돔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방재시스템은 CCTV 영상을 상시적으로 감시·분석해 비상상황 발생시 원격으로 관리자에게 통보하는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통합관제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전통사찰은 목조건물이 많은 관계로 화재시 사실상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방재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상시적인 점검과 예방을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전통사찰을 안전하게 보호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비·시비·구비·자부담 매칭사업(4:2:2:2)으로 총사업비 1억1000여만원이 소요됐으며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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