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IT지구 육성…첨단·전통산업 상생 모델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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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수IT지구 육성…첨단·전통산업 상생 모델로 개발
  • 이광재
  • 승인 201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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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첫 번째 서울형특화산업지구인 '성수 IT 산업개발 진흥지구'가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서울의 중소제조업 기반 견고화 및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로 귀금속', '성수 IT', '마포 디자인 출판지구'의 3개 특화산업지구 진흥계획 고시를 계기로 올해부터 성수 IT 산업개발 진흥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성수 IT 지구를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 등 기존 전통산업과 첨단 IT기술 융합모델로 발전시키고 유기적인 기업지원시스템 구축해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역동적인 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동구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부(539,406㎡)에 지정된 성수IT지구에는 2011년 9월 기준, 총 271개의 IT·BT·R&D기업이 집적해 있으며 이는 지구내 전체 기업의 17.1%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성수지구 활성화를 위해 성수IT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성장기업 육성 ▲경영컨설팅·기술사업화지원을 통한 기업성장 지원 ▲자금지원·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성장기업육성 사업은 성수IT산업개발진흥지구 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벤처·중소기업을 집중 지원,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5개 기업을 선정해 연간 1400만원을 지원한다.
 
성수동내 IT·BT·R&D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경영컨설팅,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기업 성장도 지원한다.
 
이 지역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조달과 전문인력 양성하기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성수 IT CEO 아카데미' 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해 투자유치 활성화는 물론 우수 기업과 인력의 취업미스매치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성수동지역에 집적된 수제화, 인쇄출판, 자동차정비등과 같은 전통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지구 내 IT기업과 전통산업기업의 협업도 실시한다.
 
올해는 IT기술을 활용한 수제화 산업의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값싼 중국산 수제화의 대거유입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성수동 영세 수제화 제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태그를 활용하는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수제화에 칩을 내장해 수제화의 원산지, 소재, 구매자 이력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수수제화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중국산제품과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수제화산업 기술개발에 1억원을 투입, 풋 스캔(Foot Scan)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하반기 중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제화를 구매할 경우 발을 기계에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발의 길이, 넓이, 발 형태 등이 측정되어 빠른 시간 안에 소비자의 발에 맞는 수제화 제작·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로 성수IT산업개발진흥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성수동에 집적한 첨단산업 및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수IT지구를 세계로 도약하는 첨단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성수IT지구 육성을 통해 성수동에 집적한 IT산업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 및 쇠퇴하는 중소제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성수IT산업개발지구내 강소기업의 성장을 돕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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