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ST, 10나노미터 비트 패턴 구현
상태바
HGST, 10나노미터 비트 패턴 구현
  • 이광재
  • 승인 2013.03.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스크 드라이브 데이터 밀도 2배 '업'

HGST(舊 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스 ·現 웨스턴디지털)가 그 동안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독점적인 영역이었던 나노리소그래피(nanolithography) 기술을 이용해 향후 생산할 하드 드라이브의 밀도를 2배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HGST 연구소는 나노 기술인 자체 결집 분자(self-assembling molecules)와 나노임프린팅(nanoimprinting) 기술을 접목해 10나노미터(1나노미터: 1m의 10억분의 1) 넓이의 미세 패턴을 가진 마그네틱섬(magnetic islands)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원자 약 50개의 넓이로 인간의 머리카락 두께보다 10만 배나 얇은 것이다.

커리 먼스 HGST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전통적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HGST가 나노 기술을 통해 혁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HGST 연구소에서 사용할 자체 결집 분자 및 나노임프린팅 기술은 향후 십 년 내로 비트패턴드미디어(BPM, Bit Patterned Media)를 비용 효율적인 수단이 되게 할 것이고 이는 나노스케일의 제조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오랫동안 선호된 포토리소그래피는 자외선 광원의 가격 문제와 복잡한 공정 과정으로 인해 진보가 둔화되고 있었다. HGST의 나노리소그래피에 대한 이번 성과는 포토리소그래피와 관련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네트워킹으로 인해 증가하는 콘텐츠의 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토리지 업계의 고민에 대해서도 해결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