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세계 서버 매출 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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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세계 서버 매출 0.6% 감소
  • 이광재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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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출하량 1.5% 성장…4분기 출하량 0.2% ↓·매출 5.1% ↑

가트너가 2012년 전세계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매출은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4분기만 보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했으나 매출은 5.1% 증가했다.

제프리 휴잇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2012년은 기업들의 예산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중대형 데이터 센터의 x86 기반 서버 교체 프로젝트가 지연됐다"며 "바이두(Baidu),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과 같은 AaaB(Application-as-a-Business) 데이터 센터가 작년 물량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상대적으로 메인프레임 및 RISC·아이태니엄 유닉스 플랫폼 시장의 실적이 저조해 전체 매출 성장이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출하량 기준으로 북미(5.5%), 아시아 태평양(3.4%), 남미(0.2%)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 세 지역에서만 출하량이 증가했고 각각 16.3%(남미), 15.5%(북미), 6%(아시아 태평양)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IBM이 2012년 4분기 매출 기준 세계 서버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IBM은 51억달러의 서버 매출을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34.9%로 끌어 올렸다. IBM의 전년 동기 시장 점유율은 33.7%였다.

글로벌 상위 5대 벤더 중 세 업체만이 매출이 증가했으며 IBM이 8.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오라클(Oracle)은 매출이 18%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 2012년 4분기 전세계 서버 벤더별 매출 추정치(단위: 달러>

업체

  2012년 4분기 매출 2012년 4분기 시장점유율(%) 2011년 4분기 매출 2011년 4분기 시장점유율(%)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IBM 5,097,759,610 34.9 4,682,403,526 33.7 8.9
HP 3,620,601,066 24.8 3,744,672,591 26.9 -3.3
델(Dell) 2,084,634,094 14.3 2,060,795,399 14.8 1.2
오라클(Oracle) 603,030,654 4.1 735,403,237 5.3 -18.0
후지쯔(Fujitsu) 541,010,171 3.7 498,052,547 3.6 8.6
그 외(Others) 2,673,589,171 18.3 2,192,866,804 15.8 21.9
총합(Total) 14,620,624,767 100.0 13,914,194,104 100.0 5.1


 

<출처: 가트너 (2013년 2월)> 

서버 출하량 기준으로는 HP가 26.5%의 시장 점유율로 2012년 4분기에도 전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프로라이언트(ProLiant) 브랜드가 계속해서 HP의 서버 출하량을 끌어올렸다.

서버 출하량 기준 글로벌 상위 5대 벤더 중에서는 시스코만이 유일하게 성장했다. 시스코의 전세계 서버 출하량은 2012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2012년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0.2% 증가, 매출 6.6% 증가를 기록한 x86서버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 2012년 4분기 전세계 서버 벤더별 출하량 추정치(단위: 대)


업체

  2012년 4분기 출하량 2012년 4분기 시장 점유율(%) 2011년 4분기 출하량 2011년 4분기 시장 점유율(%)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HP 663,598 26.5 704,853 28.1 -5.9
델(Dell) 532,890 21.3 573,125 22.9 -7.0
IBM 291,328 11.6 329,232 13.1 -11.5
후지쯔(Fujitsu) 69,853 2.8 69,918 2.8 -0.1
시스코(Cisco) 63,342 2.5 44,942 1.8 40.9
그 외(Others) 879,711 35.2 783,833 31.3 12.2
총합(Total) 2,500,722 100.0 2,505,904 100.0 -0.2
 

<출처: 가트너 (2013년 2월)>2012년에는 특히 서유럽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상대적 약세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서버 매출이 증가했다. 가트너는 이와 같은 실적이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데이터 센터 증축용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x86서버 수요에 기인한 결과며 아시아 태평양 및 남미 지역과 같은 신흥시장도 2012년 성장을 이끄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블레이드(Blade) 서버 매출은 3.2% 증가했지만 출하량은 3.8 % 감소했다. HP가 블레이드 서버 부문에서 출하량의 43.9%를 차지하면서 2012년 블레이드 부문 1위가 됐다. IBM은 점유율 18.4%로 2위를 기록했고 시스코는 출하량 점유율을 12.5%로 끌어올려 3위로 2012년을 마감했다.

가트너는 2013년에도 서버 시장의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물리적 기계가 교체되면서 이를 통합하는데 사용되는 x86 서버 가상화가 2013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며 서버가 노후화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엔터프라이즈 세그먼트에서도 일부 교체가 일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트너는 아태지역 서버 시장의 경우 2012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기준으로 3.4%, 매출 기준으로 6% 성장했으며 종합적으로 2012년 아태지역 출하량은 2.3%, 매출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중국의 정부 구매와 인터넷 기업이 201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서버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내수 중심으로 거시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CPU별로는 2012년 4분기에 3.9% 성장 및 2012년 전체 2.8%의 출하량 성장을 기록한 x86 서버가 가장 강력한 성장 동인 역할을 했다. 2012년 4분기와 2012년 한 해 동안 x86 서버는 매출이 각각 8.7%, 9.5% 증가하면서 x86 서버의 매출 성장률이 출하량 성장률을 앞섰다. 주로 서버 통합에서 가상화 기술이 계속해서 실행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메인프레임급 서버의 2012년 전체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기술 쇄신 작업이 추진되면서 2012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당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다. 
전세계 추세와 마찬가지로 아태지역에서도 RISC·아이태니움 유닉스 서버는 2012년 4분기와 2012년 한 해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과 매출이 모두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전세계 경기가 개선되면 아태 서버 시장이 2013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12년 4분기 아태지역 서버 벤더별 출하량 추정치(단위: 대)


업체

2012년4분기

출하량

2012년4분기

시장점유율(%)

2011년4분기

출하량

2011년4분기

시장점유율(%)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


HP

139,885

132,314

23.8%

23.3%

5.7%


델(Dell)

117,769

135,831

20.1%

23.9%

-13.3%


IBM

102,823

117,723

17.5%

20.7%

-12.7%


레노버(Lenovo)

45,664

43,242

7.8%

7.6%

5.6%


수곤(Sugon)

41,184

25,149

7.0%

4.4%

63.8%


그 외(Others)

140,159

114,013

23.9%

20.1%

22.9%


총합(Total)

587,484

568,272

100.0%

100.0%

3.4%




<출처: 가트너 (2013년 2월)>

■ 2012년 4분기 아태지역 서버 벤더별 매출 추정치(단위: 천달러)


업체

  2012년4분기 매출 2012년4분기 시장점유율(%) 2011년4분기 매출 2011년4분기 시장점유율(%)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
HP 139,885 132,314 23.8% 23.3% 5.7%
델(Dell) 520,415 549,275 24.3% 26.2% -5.3%
IBM 474,806 485,589 22.2% 23.2% -2.2%
레노버(Lenovo) 415,400 428,308 19.4% 20.4% -3.0%
수곤(Sugon) 162,750 140,016 7.6% 6.7% 16.2%
그 외(Others) 115,596 78,498 5.4% 3.8% 47.3%
총합(Total) 2,143,072 2,095,218 100.0% 100.0% 2.3%
 

<출처: 가트너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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