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보육성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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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보육성과 ‘굿’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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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이하 미래부)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센터에서 C-랩 1기 졸업예정 16개 스타트업들의 지난 6개월간 성과를 최종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보육기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C-랩은 대구센터 주관으로 삼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2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8개 창업팀에 대해 대구센터 내 입주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기술 개발 등 지원은 물론 삼성전자·제일모직 기술멘토의 1:1 멘토링과 삼성전자 상주 멘토 2명의 상시 멘토링, 삼성의 사내 임직원 대상 창의·혁신 프로그램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맞게 재구성한 ‘창의캠프’(CCEI Camp)를 통해 기업가정신 함양,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특허·계약·세무·회계 등 기업운영 실무 교육 등을 지원했다.

▲ 6월 12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대구무역회관에서 삼성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지원한 C-Lab 1기 입주기업 중 탈부착이 가능한 조립식 백팩을 개발한 ‘이대공’의 대표 이대공씨가 투자자들 앞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발표를 하고 있다.

또한 삼성과 대구시가 조성하는 C-펀드(향후 5년간 총 200억원 조성)를 통한 초기자금 투자(팀별 2000만원)와 피칭데이, 데모데이 등을 통한 다양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 혁신센터의 네크워크를 활용한 판로개척, KIC와 연계한 해외진출 등을 지원했다.

C-랩 1기 운영을 통해 쇼케이스에 참여한 16개 기업 모두 법인설립을 완료했으며 총 10.6억원의 투자가 진행됐다.

C-랩 1기 기업 중 월넛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던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 시장에서 저렴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며 구형제직기와도 호환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 제직 업체 460여곳에 보급했다.

또 제일모직과 신상품 의류 개발에 필요한 자카드 원단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섬유제직 업체의 수요도 많아 해외 수출도 기대돠고 있다.

람다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를 개발해 KT와 월 5000~1만대(6500만원~1.3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SKT, LG U+와도 공급계약 협의를 추진중에 있다.

이대공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색상과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탈부착 가능한 조립식 가방을 출시해 부산센터 등과 연계, 다양한 판로를 모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KBS 드라마 ‘힐러’에 노출된 바 있으며 7월 초에는 한류드라마에도 노출이 예정돼 있어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스마트 헤드업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 개발업체인 에픽옵틱스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KDAC 등과 제품 공동개발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에그핀은 C-랩 1기 출범시 유아가 스마트폰을 쉽게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케이스를 개발하겠다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시작해 15회 이상의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고 멘토의 도움으로 KCC의 무독성 실리콘을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성공, 7월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이다.

양일간의 이번 행사에는 C-랩 1기 16개 기업의 성과 전시(상시), 특별강연, 피칭,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되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일반인, 투자자 등이 다수 참여했다.

1일차인 11일에는 ‘창조경제의 문화적 뿌리, 메이커 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의 강연과 C-랩 1기 기업들의 소개가 진행됐다.

2일차인 12일에는 ▲청년창업가, 성공벤처인 등 4명의 패널이 진행한 창업 관련 ‘토크콘서트’ ▲이석준 미래부 차관, 권은희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지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등 정부·국회·지자체·전담기업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입주기업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한 ‘기념식’ ▲주요 벤처·엔젤 투자자 및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 제공을 위한 ‘피칭’이 진행됐다.

C-랩 1기 중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쇼케이스 이후 C-펀드를 통해 추가 2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지원하고 5개 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경북대 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입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15.7월~`16.6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C-랩 2기는 7월2일 입주식을 진행, 1기와 마찬가지로 입주공간, 멘토링, 전문가 특강, 창의캠프,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C-Lab 1기는 대구센터·삼성의 노력은 물론 정부·지자체 및 다른 지역 혁신센터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추진돼 전국 혁신센터 공모전의 선구자이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혁신센터는 보다 더 창업자들이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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