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개발 회사 아카스터디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com)를 통해 영어교육 로봇 ‘뮤지오(Musio)’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뮤지오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장과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시리 등 모바일 음성비서 서비스들과 달리 뮤지오는 사용자와의 소통 과정을 학습하며 더 많은 대화가 가능하다.
아카스터디는 대화를 학습하고 다음 대화에 반영하는 기능을 뮤지오에 구현하기 위해 자체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MUSE 엔진을 뮤지오에 탑재했다. 아카스터디는 이를 통해 뮤지오가 단순히 인공지능 기계가 아니라 취미, 스포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친구처럼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오는 소피(Sophy)라는 스마트 포인터를 통해 영어 책을 읽고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전자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연결된 기기는 뮤지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IoT)의 허브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아카스터디는 뮤지오와 함께 책을 읽고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아시아권의 아이들과 영어권의 이민자 가정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과열되고 편중된 영어 교육 시장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5만달러를 목표로 7월초까지 진행되며 아카스터디는 펀딩 금액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아카스터디 정명원 대표는 "아카스터디는 세계적인 머신러닝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그리고 언어 전문가 등으로 개발진을 구성하고 있고 수년간 뮤지오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에게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로봇인 뮤지오의 탄생은 아카스터디에겐 꿈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뮤지오는 MUSE 엔진을 구동하는 내부장치의 성능 차이에 따라 현재 인디고고에서 원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99달러부터 599달러까지 ‘심플’, ‘스마트’, ‘지니어스’ 3가지 모델로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맞춰진 콘텐츠와 책, 카드, 보드 등으로 구성된 교육용 패키지와 함께 개발자용 패키지도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