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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여기어때’, 1년만에 가맹점수 1위 차지한 비결은?

이광재 기자l승인2015.06.02 08:59:03l수정2015.06.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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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웹의 숙박앱 ‘여기어때’가 모텔 가맹점수 1위를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위드앱은 지난 4월 정식 오픈한지 1년 만에 가맹점수 2205개를 돌파하며 동종업계 1위에 올랐으며 현재 2523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0년차인 경쟁업체는 23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후발업체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O2O시장에서 1년만에 가맹점수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여기어때 영업팀(부산지사 제외)

Q. 어떻게 업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A.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 하기 6개월 전부터 제휴점 섭외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서비스 소개 팜플렛은커녕 명함조차 없었다. 그래서 모텔을 방문하면 쫓겨나기 일수였고 업주와의 만남은 생각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업체에 5번 이상 찾아가 진심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했다.

끊임없이 진심을 전한 결과 업주들도 노력을 알아주기 시작했다. 제휴점이 어느 정도 모이고 난 뒤에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프론트에서 밤을 새기도 하고 주차를 대신 해주기도 했다. 그 결과 서비스를 시작할 무렵인 지난해 4월에는 1000여개의 제휴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Q. 단기간에 가맹점 수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을 꼽자면.

A. 남다른 목표의식과 끈끈한 팀워크를 비결로 꼽을 수 있다. 인당 일 섭외 목표를 3~5개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어때’는 타 영업직에 비해 이직률이 낮아 제휴를 진행한 직원이 밀착관리까지 도맡아 업주와의 유대관계가 남다르다.

경쟁사와는 다르게 모든 마케팅 비용을 당사가 부담한다는 것도 인기 요인 중의 하나다. 특히 숙박업계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어 입소문이 중요한데, 당사에 대한 좋은 소문이 퍼져 단기간에 가맹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Q. 단기간에 우수한 실적을 내다보니 허위등록에 대한 오해까지 생겼다고 하던데.

A. 담당직원이 제휴점을 섭외하면 업주 동의 하에 모텔 외부와 객실 사진을 직접 촬영한다. 이후 촬영한 사진과 이용요금, 위치 등 제휴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여기어때 어플에 등록한다.

업주의 허락이 없으면 사진촬영이 불가능하고, 객실 사진이 없으면 해당 업체를 어플에 등록할 수 없다. 허위등록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다. ‘여기어때’ 어플에 올라와있는 업체들은 모두 여기어때의 제휴점이다.

Q.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은데.

A. TV 드라마에서 우연히 ‘여기어때’ 배너를 보게 되었다.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실종느와르 M’이라는 드라마인데 주인공이 모텔을 방문하는 장면이 꽤 길게 나와 ‘여기어때’ 배너가 3분가량 노출됐다.

알고 보니 드라마에 섭외된 모텔이 여기어때 제휴점이었고 업주가 여기어때를 홍보해주고 싶어 외부에 있던 배너를 직접 떼어 내부 벽면에 붙었다고 했다. 드라마 PPL 비용이 어마어마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고마웠다.

또 현재 여기어때가 무료어플이라 업체로부터 어떤 비용도 받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뭐라도 주고 싶으시다며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 한 박스를 주신적이 있다.

회사로 가져와 전 직원이 나눠먹었다. 농산물을 선물로 주시는 경우가 꽤 많다. 이런 에피소드를 통해 업주들과 유대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제휴점수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제휴점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여기어때’는 유저에게는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업주와는 상생할 수 있는 어플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광재 기자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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