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를 전국 최고 안전 도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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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를 전국 최고 안전 도시로 만든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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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원시, 경기지방경찰청와 함께 수원시를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로 만들기 위해 CCTV 설치지역 선정 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또 범죄취약지역에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을 적용하는 등 안전시범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는 수원시, 경기지방경찰청과 ‘안전시범도시 수원시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수원 지동 일대에서 진행된 경기도의 현장방문 프로그램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를 계기로 마련됐다.

▲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열린 안전시범도시 구축을 위한 협약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양 경기경찰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번에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지동지역에서 야간 방범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가 수원이 가장 안전한 도시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해서 도와 수원시와 경찰청이 힙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평소 안심도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경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안심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인프라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도입에 필요한 예산과 CCTV 사각지대 분석에 필요한 분석모델을 지원하게 된다.

수원시는 안전시범지역 조성계획과 시행을, 경기지방경찰청은 범죄예방에 대한 자문과 범죄발생정보 관련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도청 내 자문검사와 디자인전문가, 경찰청, 빅데이터전문가 등 범죄예방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수원시를 지원키로 했다. 수원시도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전마을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수원시 안전마을 T/F팀은 오는 7월까지 수원시내 구도심지역인 지동을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과 기존 추진사업의 종합조정, 조기발주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머지않아 수원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곳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저희들도 경기지역에 치안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빅파이(Big-Fi) 프로젝트 시범사업 우선과제로 추진했던 ‘수원시 CCTV 사각지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수원시를 6891개 블록으로 세분화하고 시가지, 하천주변,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범죄취약 정도, CCTV 감시 취약지역,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CCTV 최우선 설치 지역(133개 블록) ▲우선 설치 지역(420개 블록) ▲설치 필요 지역(979개 블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반영해 CCTV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 CCTV 사각지대 표준 분석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이날 협약식 후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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