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N-KISA, 인터넷주소 관련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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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N-KISA, 인터넷주소 관련 협력 확대
  • 이광재
  • 승인 201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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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CEO 파디 셰하디) 대표단이 KISA를 방문해 양기관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전세계 도메인네임 및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등 인터넷주소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민간법인이다.

ICANN 대표단은 파디 셰하디 CEO를 포함해 조지 새도스키 이사, 쿠오웨이 우 이사, 샐리 코스터튼 수석자문관, 시야동 리 아시아지역 부사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ICANN은 이번 KISA와의 협의에서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gTLD)과 IPv6와 같은 새로운 인터넷주소체계 도입 현황 및 이에 따른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작년 한 유명 해커그룹이 전세계 루트 DNS 서버에 DDoS 공격을 시도하는 등 보안위협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 주소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KISA는 선진 인터넷 주소관리기관으로서 2013년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IGF) 회의를 9월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아태지역의 인터넷 거버넌스 발전을 위해 ICANN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어 양기관은 지난해 3월 KISA가 유치한 DNS(Domain Name System) L루트서버의 국내 운영을 위한 협정식을 체결했다.

DNS 루트서버는 도메인이름(예: kisa.or.kr)을 IP주소(예: 121.156.115.59)로 변환하기 위해 최초 질의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에 A부터 M까지 총 13개의 원본서버가 있으며 국내는 KISA(F루트서버), (주)케이아이엔엑스(M루트서버), (주)케이티(J루트서버)에서 3개의 복제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신규 도입되는 L루트서버는 SK브로드밴드에서 운영한다.

앞으로 국내에는 총 4개가 운영되어 2010년부터 스마트폰 열풍으로 매년 무선 인터넷 트래픽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도메인 연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해외로 나가는 트래픽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국제회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해외 연동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국내에서 독자적인 인터넷 서비스 능력이 강화돼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주 KISA 원장<사진 왼쪽>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 및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 논의에서 ICANN과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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