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KISA, ‘사이버 원스톱센터’로 민생보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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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KISA, ‘사이버 원스톱센터’로 민생보안 협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5.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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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피싱, 파밍 등으로 인한 신고

민원인: ○○은행에서 내 명의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졌다고 하면서 명의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신용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결제승인 문자가 왔습니다.

상담원: 경찰청(112)으로 전화하셔서 피싱 범죄 신고와 범인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 사이버 원스톱센터에서 즉시 수사 진행, 2차 피해 예방법 안내

(사례2) 아이디 및 패스워드 도용 신고

민원인: ○○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되어 제가 쓰지도 않은 게시글이 올라가 있습니다. 사이버머니도 도난당했습니다.

상담원: 웹사이트 개인정보관리책임자에게 도난 사실을 알리고, 로그기록, 사이버머니 출금계좌 등 증거자료 제출받아 경찰청(112)에 신고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 사이버 원스톱센터에서 증거물 보전, 수사 진행

▲ 서울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진행된 사이버 원스톱센터 개소식에서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우측 네번째), 강신명 경찰청장(좌측 네 번째) 등 참가자들이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싱, 파밍, 보이스피싱, 해킹 등 사이버범죄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가 발생해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들에게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가 경찰청과 협력해 상담(피해예방, 감염진단, 백신치료)과 수사의뢰를 동시에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청이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와 관련한 국민들의 고충 해결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원스톱센터’를 개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소한 사이버 원스톱센터는 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로 접수되는 민원 중 수사기관의 전문적 상담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민원을 인터넷진흥원에 경찰관 3명이 상주하며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최근 사이버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118상담센터에서 경찰청으로 상담 및 수사의뢰를 위해 이관하는 민원이 2014년에는 총 8661건이었으나 2015년에는 4월까지 총 7059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진흥원은 센터 개소에 따라 기존에는 PCㆍ스마트폰 등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감염진단·확산차단·백신치료는 ‘118상담센터’, 수사접수·증거물보전은 ‘경찰청’으로 이원화된 민원접수가 사이버 원스톱센터로 일원화되는 등 사이버범죄 관련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양 기관은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위협요소 탐지·분석 ▲사이버테러 발생시 공동 대응 ▲사이버범죄 및 전화금융사기 방지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및 민간 교육·홍보 ▲개발도상국 사이버 역량강화 사업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양기관의 협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대국민 사이버안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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