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 전 세계 농락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 집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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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전 세계 농락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 집단 검거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1.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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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수십억 원 넘어, 피해자는 대부분 독일인

유로폴(Europol, 유럽연합 법집행협력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사이버 범죄 집단을 체포했다.

이번 검거 작전은 유로폴(Europol)과 유로저스트(Eurojust)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유럽 ​​경찰은 독일 당국의 초기 요청에 따라 2022년 6월부터 수사를 지원했다.

유로폴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소셜 네트워크 광고를 사용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인했다. 이후 콜센터 상담을 통해 사람들이 가짜 가상자산에 돈을 투자하도록 속였다.

유로폴은 현재까지 범죄에 연루된 261명(불가리아 42명, 키프로스 2명, 독일 3명, 세르비아 214명)을 심문했으며 그중 일부는 기소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유로폴은 22개 장소(불가리아 5개, 키프로스 2개, 세르비아 15개)를 수색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 현금 약 5만 유로(약 6704만 원), 자동차 3대, 컴퓨터, 문서가 들어 있는 디지털 지갑 3개를 압수했다.

이번 사기 범죄의 피해자는 대부분 독일인으로 처음에는 소액 투자로 시작한 뒤 점차 더 큰 액수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인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실은 200만 유로(약 26억 원)가 넘는다.

유로폴은 “실제로는 추산한 것보다 훨씬 큰 피해액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금액은 수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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