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조 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상태바
산업부, ‘제조 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2.23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12월 23일 제조업의 안전 역량 강화와 안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조 안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그간 ESG 경영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제조업의 안전 관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가치로 부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작년 산업 재해 사망자가 근로자 10만 명당 4.3명으로 OECD 38개 국 중 34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협·단체, 연구소, 안전 기술 개발 공급·수요 기업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제조 현장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향후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안전 기술 개발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안전 분야 인력 양성, 컨설팅 등 안전 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지원 방안, 제도 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업종별 안전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제조 안전 선언문에 대한 공동  서명식도 진행했다.

철강협회는 정부 지원을 통해 순찰 로봇 등을 중소·중견 기업에도 보급·확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약 5000명 가량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 필요성을 언급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안전 관리자 교육 및 자격 취득 지원, 생산기술연구원(뿌리센터)은 주물·도금 등 위험 공정을 자동화·원격 제어화하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 확산을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단지공단이 내년에 VR·AR기술을 활용한 3D 안전 체험관을 설치해 현장감 있는 맞춤형 사고 예방 교육을 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 추진 중인 제조 안전 기술 개발 사업의 주요 내용도 소개했고, 사업을 통해 확보할 안전 솔루션을 내년 하반기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