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디지털 트윈으로 지자체 정책 수립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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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디지털 트윈으로 지자체 정책 수립 지원한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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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10월부터 3달간 과학적 정책 수립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실증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한 정책 수립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실증 서비스는 ▲세종시 공영 자전거 운용 효율화 ▲공영 자전거 재배치 효율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과 연계한 주요 사회지표 예측 세종시 활동 인구에 대해 1분 단위 이동 특성을 모사하고, 연도별 예측 모델과 연계하여 변화하는 세종시의 연도별 인구(단순 인구, 유동 인구, 생활 인구 등 포함), 가구, 직업, 교통량, 탄소 배출량, 도시 활동 지표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실증 서비스 등 3가지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의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대비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제조·산업뿐 아니라 환경, 교통, 도시 문제와 같은 공공 분야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한 시뮬레이션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성 등 제약이 있어, 일정 부분에만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다.

ETRI 연구진은 ▲에이전트 기반의 도시 모형 모델링 ▲정책 조합 도구 SW ▲델타 시뮬레이션 엔진 등 과학적 정책 결정 지원을 위해 필요한 도시 행정 디지털 트윈 핵심 기술을 개발해 이를 보완했다.

또한, ETRI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AIST, 한밭대학교, 바이브컴퍼니 등 공동 연구 기관들 및 세종특별자치시와 힘을 합쳐 도시 행정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아울러 행위자 활동 모델 기반의 가상 세종 디지털 트윈을 개발해 실제 정책 수립 지원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6건의 실제 정책 수립을 지원해왔다. ▲세종시 공영 자전거 운영 정책 효율화 ▲세종시의 공영 자전거(어울링)의 이용 현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거치소 위치 변화 ▲공영 자전거 수 변화 등에 따른 사용자의 이용 특성을 예측해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지원 ▲세종-대전 간 광역 급행 버스 노선 신설 효과 분석 ▲세종-대전 간 광역 급행 버스(M-bus)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다양한 노선과 정류장 선정에 따른 사용자의 이용 특성과 기존 노선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예측할 수 있는 기술 지원 ▲세종시 공영 자전거 거치소별 적정 자전거 배치 예측 ▲570여 개 거치소-2500여 대의 공영 자전거-5대의 재배치 차량을 보유 중인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해 일별·시간대별·거치소별 적정 재배치 자전거 수 예측 ▲재배치 작업자에게 효율적인 작업 이동 경로 추천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하는 실증 서비스는 단순히 정책 수립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상황 변동과 연계해, 정책 운영 방향의 시뮬레이션 결과까지도 정책 수립·운영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실제 환경에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정책의 수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특별자치시청 이종현 지능형도시과장은 “이번 실증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와 ETRI가 함께 데이터 기반의 행정 과학화를 이룬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향후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정책 의사 결정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연구진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TRI 정영준 지능시뮬레이션플랫폼연구실장도 “ETRI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이 실제 세종시의 정책 수립·운영 현장에 적용된 뜻 깊은 사례이다. 향후 기술을 고도화하고 타 지차체에도 확산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참조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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