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융합 보안 서비스 가입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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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융합 보안 서비스 가입자 크게 증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2.11.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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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을 동시에 이용하는 융합 보안 고객이 올해 6월 말 기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실과 공장 등에서 융합 보안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외부 침입을 예방하는 네트워크 보안보다 내부 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PC 보안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았고, 2개 이상의 정보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도 전체의 30%에 달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 부상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택근무 확대 시행 등으로 내부 인력에 의한 정보 유출 사고가 늘며 기존 물리 보안에 더해 정보 보안 솔루션까지 도입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융합 보안 고객 중 사무실과 공장 비중은 전체의 67.5%를 기록했으며, 물리 보안을 사용하는 고객의 비중은 33.0% 수준이었다.

융합 보안 고객은 외부 침해 공격을 집중적으로 보호하는 네트워크 보안보다 내부 정보 유출 보호에 중점을 둔 PC 보안 솔루션을 선호했다. 문서중앙화 솔루션, 안티 바이러스, 출력물 보안 등이 포함된 PC 보안 이용자가 전체의 71.7%를 차지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부 직원에 의한 기술 유출 방지가 당면 과제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 정보 유출 경로 중 45.7%가 내부 직원이었다.

융합 보안 고객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해진 침입 경로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의 정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에스원 융합 보안 고객의 평균 정보 보안 솔루션 도입 개수는 1.8개이며 2개 이상 도입한 고객도 전체의 29.7%였다. 

에스원은 다양해진 침입 경로로 고심하는 고객들을 위해 2019년 '정보보안 플랫폼'을 출시했다. 에스원 정보보안 플랫폼은 개인정보 유출부터 랜섬웨어 피해, 바이러스 감염 등 각종 정보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한데 모은 독자 플랫폼이다. 

정보보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랫폼 하나로 정보 보호에 필요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비대면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들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원하는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정보 보안 플랫폼 하나로 바이러스, 랜섬웨어, 해킹 등 다양한 정보 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보보안 플랫폼은 에스원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 솔루션도 연동할 수 있다. 에스원의 물리 보안 시스템의 경비 기능을 작동하면 사내에 있는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PC 화면을 잠그거나 끌 수 있다.

외부 공격뿐 아니라 감시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 임직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정보보안 플랫폼의 판매가 늘며 지난해 정보 보안 매출은 2020년 대비 11.8% 증가, 에스원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업계 1위 기업으로서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이 연계된 융합 보안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융합 보안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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