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국내 안전 무시 관행 근절 대책 강구해야
상태바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국내 안전 무시 관행 근절 대책 강구해야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31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가 지난 13일 ’재난안전보안관’ 출범과 함께 연이어 발생한 SPC 근로자 사망 사고, 데이터센터(IDC)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이태원 참사 등 재난 사고로 인해 사회 전반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기업들에게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 근절 대책을 요청했다.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회장은 “국민 안전에는 끝도, 시한도 없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내 몸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듯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찾아내야 비로소 ‘안전한 나라’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통해서 재난은 예고 없이 누구에게든 발생할 수 있다.  국민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난 안전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는 정부에서 발표한 11월 5일 국가 애도 기간까지 사망자 및 유가족분들께 조의를 표하고 이런 참사가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3만 명의 재난안전보안관 회원 모두 검은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 중인 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장애 관련 국민·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 사례 접수 또한 중요하지만 당분간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사망자 애도를 위한 임시 분향소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보안관은 안전 불감증과 도덕 불감증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민간 차원의 안전문화 운동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안전 점검·안전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 사회 안전 문화 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훈 회장은 “재난안전보안관은 우선 재난예방안전관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향후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가진 시민·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들로 구성하고 점차적으로 일반 국민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