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콘트롤즈, 통합 재난 관제 ‘JSAM’으로 빌딩 안전 솔루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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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콘트롤즈, 통합 재난 관제 ‘JSAM’으로 빌딩 안전 솔루션 시장 공략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1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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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존슨콘트롤즈코리아 대표이사

스마트빌딩 솔루션 기업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존슨콘트롤즈코리아)가 빌딩 관리에 있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재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JSAM(존스콘트롤즈 통합 재난 관제 플랫폼, Johnson Controls Situational Awareness Management)'을 발표했다.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10월 13일 2023년 회계연도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JSAM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있었던 쿠팡 물류 센터 화재, 올해 9월 발생한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 등 빌딩과 같은 대형 건물의 재난 사고가 늘어나면서 건물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빌딩 운영 사업주들의 안전 설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추세다.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이번 간담회에서 이런 건물 안전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JSAM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JSAM은 빌딩 내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이 발생할 시 안전 상태를 통합적으로 감시-관리하는 시스템이다.

AI CCTV, 통합 관제 등 재난 상황에 필요한 설비를 연동하고, 수집-분석-검증-해결-보고 단계 거쳐 정해진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에 따라 빠른 대응과 대피를 지원한다. 존슨콘트롤즈코리아는 최근 롯데 월드 타워, 전국 이마트 건물 등에 JSAM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준호 존슨콘트롤즈코리아 영업본부장

김한준 존슨콘트롤즈코리아 대표이사는 “건설 기술의 발전으로 빌딩의 크기가 점점 커짐에 따라 빌딩 내부에는 놀이 공간, 호텔, 음식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가고 있다. 이는 곧 더 많은 사람들이 빌딩 안에 머무르고 만약 사고가 발생할 시 인명 피해도 그만큼 커진다는 말이다. 이에 빌딩의 안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JSAM은 이런 재난 상황에 맞게 로직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집, 분석, 해결, 보고 단계를 거쳐 현장 관계자에게 통보하고 피난을 유도한다. 설치된 많은 AI CCTV를 통해 화재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JSAM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는 공간의 시스템을 단일 화면에 구성한다. 이를 통해 시설, 장비별 대응 매뉴얼을 구동해 사고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게 돕는다”라고 덧붙였다.

JSAM은 현재 미국 샌디에고 공항, 중국 국립 박물과, 영국 히드로 공장 등 전세계에 있는 빌딩과 산업 시설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전국에 있는 이마트 124개 지점에 들어가 있다.

한편, 올해 9월 존슨콘트롤즈에 새로 취임한 김한준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업, 마케팅 및 사업 개발 부분의 리더로 아태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IPO, M&A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현장 Q&A>

Q. JSAM이 사무 공간 외 산업 시설에도 사용될 수 있을 듯하다. 올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어떤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지?

JSAM이 중대 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AI CCTV를 통해 모든 빌딩 내부의 상황을 관리 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 재해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는 있다고 본다. 

빌딩 자동 제어 기술과 연동돼 화재 발생 시 유독 가스가 나오거나, 불길이 있는 지점을 미리 알려줘 안전한 동선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사무 시설 외에 산업 시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사무 시설도 대부분 빌딩으로 만들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Q. 빌딩의 재난 안전 분야와 관련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있는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 하지만 현재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물 안전 관리 점검 등 공공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빌딩 솔루션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계속해서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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