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한국 디지털 경제 규모 약 74조 원 전망
상태바
2030년 한국 디지털 경제 규모 약 74조 원 전망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11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경제 번영을 촉진을 위해 출범한 ‘디지털 번영 아시아 연합(Coalition for Digital Prosperity for Asia, 이하 DPA)이 발표한 ‘아태 지역에서의 디지털 경제 원동력 연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약 7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PA는 출범식에서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기술의 경제적 잠재력과 이로부터 각국 정부와 업계가 얻게 될 경제적 이익을 정량화 한 ‘아태지역에서의 디지털 경제 원동력’ 연구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알파베타에 의뢰해 조사한 이 보고서에서 2021년 아태지역의 경제는 세계 총생산(GDP)의 37%를 차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높은 인터넷 보급률, 구매력 증가, 역내 무역 확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역내 11개 경제 강국 (APAC-11: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2021년 디지털 경제 규모를 5860억 달러(약 841조 9648억 원)로 추산하고, 2030년까지 2조 2000억 달러(약 3160조 9600억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각국 정부가 유연한 규제 정책과 글로벌 기술 접근 방식을 도입할 경우 3조 1000억 달러(4454조 8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DPA는 보고서를 통해 APAC-11이 지속적인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정책 규제 완화, 기업의 경쟁력 강화, 정부와 기업, 소비자의 디지털 역량 향상, 그리고 디지털 연결, 클라우드, 보안 등을 포함하는 디지털 기술의 인프라 확충 등 네 가지 지원 요소를 더욱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DPA는 APAC-11이 네 가지 지원 요소에 집중함으로써 2030년에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DP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370억 달러(53조 1616억 원)로, 시장 잠재력 2,220억 달러의 17%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싱가포르(63%), 일본(37%), 인도(34%), 호주(31%)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 평균인 30%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한편 한국의 2030년 디지털 경제 규모는 520억 달러(약 74조 7136억 원)로 전망됐다.

DPA는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네 가지 활성화 요소 중 디지털 역량과 디지털 기술의 인프라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디지털 성장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과 기업의 경쟁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APAC 지역에서 디지털 경제 규모를 2030년까지 2조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DPA의 디지털 번영 전략’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는데, 유연한 규제, 글로벌 기술 접근성, 기술 역량, 인프라 기술 등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하며, DPA는 이 네 가지를 조직의 비전과 미션으로 제시했다.

현재 DPA 참여 기업은 한국의 앱미디어를 비롯해 어크레디파이, 닥터투유, 키노비, Opn, 셰어챗,  사이버 리트머스, 코도모, 파운더스 독, 슬래브 등으로 APAC-11에서 보안, 게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영상, 문서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에서 참여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