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방사능 경보 네트워크 해킹한 남성 2명 1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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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방사능 경보 네트워크 해킹한 남성 2명 1년 만에 체포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7.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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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 시스템 유지 보수 담당 전 직원으로 밝혀져

 

스페인 경찰이 스페인의 ‘방사능 경보 네트워크(RAR)’를 해킹한 혐의로 자국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스페인 경찰은 2021년 3월과 6월 사이 스페인의 방사능 경보 네트워크(RAR)를 공격한 배후로 의심되는 남성 2명을 검거 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RAR 시스템은 방사선 수치를 감지를 위해 전국에 배치된 감마 방사선 감지 센서다. 센서는 전화로 스페인 민방위대책본부(DGPCE)의 제어 센터에 연결돼 방사능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한다. 

검거된 두 남성은 전직 RAR 시스템의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회사의 직원으로, RAR 시스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DGPGE 네트워크에 접속해 시스템에서 센서를 분리했다. 이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감지 능력이 저하됐다 .또한, DGPGE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근한 후 제어 센터에서 RAR 관리 웹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마드리드와 산 아구스틴 데 과달릭스에 있는 범인들의 집과 전 회사에서 범행 정황을 찾아낼 수 있었고, 범행은 2021년 6월 검거를 끝으로 종료됐다. 범행 기간 동안 두 남성이 제거한 RAR 센서는 전체 800개 중 무려 300개나 된다.

한편, 스페인 경찰은 이번 공격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와 두 남성의 해킹 동기에 대해서는 더 밝히지 않았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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