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용자경험(UX)이 메타버스로의 재접속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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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용자경험(UX)이 메타버스로의 재접속을 이끈다
  • CCTV뉴스 편집부
  • 승인 2022.07.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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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UX 설계 고민 필요

[글=방준성, 안성희]

방준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과학치안공공ICT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부교수 | 메타버스미래포럼 운영위원

안성희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컨버젼스학부 부교수 | 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이사 | 메타버스미래포럼 운영위원

*본 원고는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하계학술대회의(2022.6.21.) 특별 세션 토론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기술들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지만,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 설계와 이에 대한 반영은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연결하고 그들의 만족도를 높여 메타버스로의 재접속을 유도한다.

메타버스 UX는 기존보다 더 확장된,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상에서 사용자, 창작자, 개발자, 운영자 입장을 고려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고민되어야 한다.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들의 복합 활용, 디지털 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계를 위한 메타버스 윤리 등을 고려한 메타버스 UX 설계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메타버스는 모두가 참여하는 디지털 사회

정부의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2022.1.20.)’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이 상호 작용하며 사회·경제·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한 디지털 세계다. 기존의 인터넷 소셜 공간에서 서비스 이용자가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과 달리,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사용자 참여는 직접적으로 경제 시스템에 연결되어 진행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창작이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실현을 위해 투입한 시간, 예산, 인력 등이 헛되지 않으려면, 메타버스에서 서비스 사용자는 새로운 경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보고서에서도 시공간을 초월하여 차별화된 경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몰입(Immersion), 상호 작용(Interaction), 상상(Imagination), 지능(Intelligence)을 고려한 UX 설계가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 경험은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의 플랫폼을 통한 가상 세계 경험을 넘어 현실 세계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된 끊김 없는(seamless) 서비스가 메타버스라는 3차원 공간으로 확장되어 더 다양한 방식의 인터랙션을 통해 지속성이 있는 UX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비즈니스의 성공은 얼마나 쉽고, 빠르고, 편한 UX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 그 첫 관문이 될 것이다.

서비스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XR, AI, IoT,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균형 있게 활용하며 메타버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연결하고 그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UX 설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UX에 대한 논의가 아직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게임, 전시, 홍보 등 다양한 목적의 서비스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메타버스 UX를 고민해 봐야 한다.

UX는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의 핵심 요소

메타버스 산업에서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실재감, 몰입감 등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 이는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3차원 공간에서의 디지털 사회 활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UX/UI는 기존의 온라인 UX/UI의 개념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들의 서비스 체감 만족도에 의해 그 성공이 좌우될 수 있다. 여기에 서비스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사용자의 안전, 데이터, 서비스 자유도 등에서 기존의 닫힌 기술의 맥락과는 다른 개방된 플랫폼에서의 기술 적용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뿐만 아니라 개발자, 기획자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의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UX 관점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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