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폭스콘 공장, 랜섬웨어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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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폭스콘 공장, 랜섬웨어 공격받아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6.0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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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조직 록빗, 돈 주지 않으면 6월 11일 데이터 유출 협박

랜섬웨어 해커 조직 록빗(LockBit)이 중국의 거대 전자기기 제조기업 폭스콘(Foxconn)의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에서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록빗은 폭스콘이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훔친 데이터를 오는 6월 11일 18시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록빗이 회사에 요구한 몸값의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콘 측은 공격 후 생산 공장의 운영이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사의 사이버 보안 팀을 선두로 복구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폭스콘 관계자는 “사업 운영 차질은 생산 능력 조정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사이버 보안 공격은 그룹의 전체 운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고에 대한 정보도 경영진, 고객 및 공급 업체에 즉시 제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격을 받은 폭스콘의 생산 공장은 미국 샌디에고와 멕시코의 국경에 위치하고 있어 자재 수령 및 유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진다.

한편, 폭스콘 공장이 랜섬웨어 공격의 영향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DoppelPaymer 해커 조직이 멕시코 치와와주에 있는 폭스콘 공장을 공격한 후 34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바 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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