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M-네이버-스트롱벤처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17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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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네이버-스트롱벤처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17억 투자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5.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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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카카오톡에 투자한 실리콘밸리의 DCM과 네이버, 스트롱벤처스로부터 17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이기도 한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공동대표는 “텀블벅의 기술과 개발을 중시하는 회사 문화가 마음에 들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려는 회사의 방향이 이전부터 생각했던 크라우드 펀딩 개념과 잘 맞았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텀블벅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고 팬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술적인 환경을 만들어 왔다.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받은 영화 <지슬>과 작년 독립영화계의 화제작 <족구왕>이 텀블벅을 통해 완성됐다.

▲ 텀블벅 로고

또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한 김사월X김해원과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송호준 작가 역시 텀블벅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시킨 창작자들이다.

네이버측은 “텀블벅은 국내 크라우드 펀딩사 중 프로젝트 수, 모집액 및 펀딩 성공률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창작자들과 소통에 뛰어나 더 큰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네이버 서비스 내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이 많은 만큼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후 네이버와 텀블벅은 창작 뮤지션을 위한 오픈 플랫폼 ‘네이버 뮤지션 리그’와 연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음악, 동영상,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텀블벅은 2011년 3월 창업 이래 꾸준히 성장해왔다. 텀블벅의 누적 펀딩 금액은 약 44억원이며 총 1813개 프로젝트 중 65%에 달하는 1130개가 펀딩에 성공했다.

염재승 팀블벅 대표는 “텀블벅의 궁극적인 목표는 창조적인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인 유틸리티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창작자들이 펀드레이징과 커뮤니티 개발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기술적인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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