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NATO 국제 사이버 보안 합동 훈련에 방어팀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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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NATO 국제 사이버 보안 합동 훈련에 방어팀으로 참가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4.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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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NATO가 주관하는 사이버 보안 합동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으로, ‘락드쉴즈22(Locked Shields22)’라는 이름으로 시행된다.

우리나라는 한전을 포함한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70여 명 규모의 한국 대표팀을 구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합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30여 개 국가팀이 경합할 예정으로,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은 방어팀으로 참가한다. 특히 기술적 방어 역량뿐 아니라, 사이버 대응과 관련된 상황 별 언론 대응, 법률 전략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에 대응하는 과정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한국전력은 이번 훈련에 각종 보안 경진 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우수인력 7명이 참가하며, 에너지 분야의 한국 합동 방어팀 일원으로 가상의 전력 제어 시스템에 대한 NATO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가상의 전력 제어 시스템은 발전소, SCADA, 변전소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며 한전은 SCADA, 변전소 시스템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 상황 종합 감시 및 위협 분석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전은 우수한 사이버 대응 역량을 보유한 해외 선진국과 침해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함으로써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정원 등 사이버 보안 분야 유관 기관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전은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디지털화로 인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 설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IoT 설비 보안 규격 수립, 악성코드 탐지 기능 고도화 등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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