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커,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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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커,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4.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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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APT 조직 샌드웜, 악성코드로 우크라이나 변전소 공격

러시아 APT 해킹 조직 샌드웜(Sandworm)이 악성코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샘드웜은 INDUSTROYER2와 CADDYWIPER라는 이름의 악성코드를 통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의 시스템의 작동을 방해하고, 동시에 데이터를 파괴하고 복구할 수 없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CERT-UA(우크라이나 컴퓨터 비상 대응팀)에 따르면, 샌드웜은 INDUSTROYER2를 통해 고전압 변전소를, CADDYWIPER를 통해 윈도우 기반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또한 ORCSHRED, SOLOSHRED, AWFULSHRED 등 파괴 스크립트를 사용해 리눅스 운영 체제를 실행하는 서버 장비를 공격했다.

러시아 APT 해킹 조직 샌드윔의 공격 방식(출처: 시큐리티 어페어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는 최소 2회 이상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원래는 4월 8일이 첫 공격 예정이었지만 최초 공격은 지난 2월에 시작됐고, 공격 준비 또한 최소 2주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CERT-UA는 이번 공격에 대한 침해 지표를 수집하고 이를 Yara(멀웨어 탐지에 사용되는 도구) 규칙과 함께 제한된 수의 국제 파트너 및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과 공유했다.

한편, ESE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탐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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