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3 인터넷과 보내는 한국인, 개인정보 너무 쉽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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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3 인터넷과 보내는 한국인, 개인정보 너무 쉽게 제공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3.2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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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터넷 활용도 높으나 개인정보 보안 의식 매우 낮아

노드VPN이 한국인들이 인생의 1/3 이상을 인터넷과 보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평균 수명 83년 중 34년 이상을 온라인 활동에 할애해 그만큼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온라인에 할애하는 시간은 아시아 최대로 대만 (33년 이상), 싱가포르 (27년 이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 할애하는 국가는 약 41년 이상의 브라질로 이와는 반대로 가장 적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약 11년 이상을 온라인에 할애, 한국과 비교해도 1/3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한 유튜브 시청, 넷플릭스 등과 같은 OTT를 통한 비디오 감상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약 20시간 이상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적으로 한국인들은 오전 10시 7분에 온라인 접속을 시작해 오후 9시 42분까지 계속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44%의 한국인들이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답변했으며 41%이상의 한국인들은 대부분의 취미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한다고 피력했다. 인터넷 의존도로 인해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공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77.1%) ▲생년월일(74.3%) ▲주소(59.9%) ▲혼인여부(33.8%) 등의 정보를 가장 빈번히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우 노드 시큐리티 한국 대표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들의 삶을 편하고 행복하게 영위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앱이나 웹사이트에 제공한 자신들의 개인정보로 인한 자신들의 온라인 보안이나 개인정보 누출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온라인에서 장시간 머무는 것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희생양으로 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글로벌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 위험은 배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노드VPN의 의뢰로 외부 연구조사 기관인 Cint가 지난 2021년 11월 15~19일까지 진행했다. 참가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18~54세의 성인으로 모집단은 한국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출되었으며 연령, 성별, 거주지 등에 가중치가 주어졌다. 

 

 

한국인의 온라인 활용 양태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한 주에 평균 51시간 이상을 온라인상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이틀을 약간 상회하는 수치로 연으로 환산하면 111일로 평생 중 약 34년 이상을 온라인상에서 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 평균 51시간 중 약 18시간은 업무 관련이고 나머지 33시간은 다양한 온라인 활동으로 분리된다. 

또한 G마켓, 쿠팡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에는 약 4시간 39분을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에는 4시간 12분을 평균적으로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 지니, 플로 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음악감상이나 온라인 뱅킹 등에는 약 3시간 32분을 평균적으로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심각 수준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서 영원히 삭제된다면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포기할 수 있는 것으로는 ▲음주(30.5%) ▲비디오 게임(28.7%) ▲스포츠 활동(17.4%) 등으로 나타나 한국인들이 온라인 활동 이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분야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다니엘 마커슨 (Daniel Markuson) 노드VPN 디지털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는 “오늘날 우리의 삶은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지불, TV쇼나 게임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등이 일례dl다. 이러한 이유로 온라인 사이버 협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긴급 상황 통지 메시지, 의심이 가거나 모르는 송신자, 조잡한 메시지, 의심스러운 첨부나 링크 등은 사이버 위협의 주요 징후이다. 확인된 송신자로부터의 첨부만을 오픈하고 의심이 갈 경우 즉각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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