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미국 에너지 기업 겨냥한 러시아 해킹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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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미국 에너지 기업 겨냥한 러시아 해킹 경고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3.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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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커, 최소 5개 에너지 기업에서 보안 취약점 조사

FBI(미연방 수사국)가 러시아가 미국 에너지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러시아 해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 해커들은 방위 산업 기반 및 금융 서비스를 포함해 여러 산업에 속하는 18개 이상의 기업도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BI는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의 에너지 기업 5곳을 겨냥하고 있다는 보안 권고를 발행했다. FBI가 발행한 권고에는 2021년 3월 이후 미국의 중요 기반 시설과 관련된 140개의 IP 주소가 포함돼 있다.

FBI는 "러시아 해커는 최소 5개의 에너지 기업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있으며, 방위 산업 기반 및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부문에서 최소 18개의 다른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네트워크에서 결함이나 취약점 찾는 것은 사이버 공격의 전조이긴 하지만, 공격이 임박했음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백악관은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미국의 중요 기반 시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새로운 정보를 통해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수 있다. 러시아의 사이버 능력의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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