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토큰 브릿지 웜홀, 해킹 공격으로 약 3600억 원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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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토큰 브릿지 웜홀, 해킹 공격으로 약 3600억 원 피해 발생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2.02.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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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측, 해커에게 탈취한 자산 교환 조건으로 1000만 달러 보상 제시

서로 다른 블록체인 토큰 간의 거래를 제공하는 토큰 브릿지 서비스 중 하나인 웜홀(Wormhole)에서 1월 19일 해킹 사고가 발생해 약 3억 200만 달러(약 3616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웜홀은 솔라나와 다른 상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토큰 브릿지로 아발란치, 오아시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이더리움, 폴리곤, 테라 등의 블록체인 가상자산을 다른 자산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커는 웜홀 프로토콜의 결함을 악용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12만 개의 포장된 이더 토큰을 훔친 뒤 9만 3750개의 이더리움으로 바꿔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사이버 보안 업체 Certik의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해커가 최소 2억 5100만 달러어치의 이더리움, 약 4700만 달러어치의 솔라나, 400만 달러 이상의 CNBC(미국 달러 대응의 스테이블코인)의 이득을 거뒀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일립틱(Elliptic)에 따르면 웜홀은 이번 사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커에게 탈취해 간 가상자산을 돌려주면 1000만 달러의 보상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해커의 계정에 보낸 이더리움 트랜잭션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웜홀 해킹 사건은 6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던 폴리 네트워크 보안 침해 사건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디파이 플랫폼 해킹 사건으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자산과 NFT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평가받는 솔라나가 타깃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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