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산불 조기 감지 AI로 ‘2021 디지털 뉴딜 우수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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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산불 조기 감지 AI로 ‘2021 디지털 뉴딜 우수 기업’ 선정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12.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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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연기 감지 ‘파이어스카우트’ 세계 최초 상용화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산불 감지 AI 영상 인식 기술로 ‘2021 올해의 디지털 뉴딜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올해의 디지털 뉴딜 우수기업 행사는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낸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디지털 전환 기여도, 사업화 성과, 일자리 창출, 국민 체감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알체라는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파이어 스카우트는 실시간으로 산을 비추는 카메라 영상 속에서 AI가 연기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연기를 포착하면 바로 해당 지역을 표시해 감시원에게 전달한다.

알체라는 야간 산불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의 불빛 등 산불 감지를 방해하는 요소들 속에서도 산불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AI의 판단 정확도를 99%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올해 초부터 미국 최대 산불 발생 지역인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카운티(Sonoma County) 등에서 파이어스카우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타말파이어스 산(Mt. Tamalpais)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911 신고보다 7분 빠르게 화재를 감지해 조기 진화에 기여했다.

이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알체라는 미국 최대 산불 감시 회사 알러트와일드파이어(ALERT Wildfire)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1000만 건 이상의 카메라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특허 기술로 AI를 훈련시켰다.

알체라는 향후 미국, 호주의 지방 정부와 PG&E(미국 전기·가스 공급회사) 등을 중심으로 파이어스카우트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 AI 기술 개발의 근간은 인명, 재산, 환경의 보호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체라는 2019년부터 3년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NIPA가 추진하는 정부 과제들을 지속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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