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물류센터 특화 시공기술 'WBS'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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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물류센터 특화 시공기술 'WBS'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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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원가절감, 시공성 개선 기대
(왼쪽부터) 박희언 한화건설 상무, 김용대 삼일C&S 본부장,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가 'WBS공법' 시범적용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왼쪽부터) 박희언 한화건설 상무, 김용대 삼일C&S 본부장,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가 'WBS공법' 시범적용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 '와이드 빔 시스템(WBS, Wide Beam System) 공법'을 개발하고, 삼일C&S 부여공장 부지에서 시범시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WBS는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로 구성되며 PC 중공 단면을 이용함으로써 경량화 와 콘크리트 물량을 저감시킨 경제적 공법이다. 또한 응력이 우수해 기둥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진 성능까지 우수하다는 게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WBS 공법은 원가절감과 시공성 개선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설계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화물 적하역공간의 확보와 높은 층고를 위해 일반적으로 PC공법이 적용되는 데, 일반적인 PC공법은 부재의 자체 중량이 무거워 시공성이 낮다. 때문에 물류센터의 PC공법은 부재 중량의 감소가 최대 관심사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 2020년 9월부터 약 1년 간 공동으로 '물류창고 PC공법 특화아이템' 연구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수많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WBS 공법을 완성했다.

올해 2월 특허출원, 7월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를 통해 구조성능실험까지 완료함으로써 우수한 내진성능을 인증받았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WBS 공법 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PC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PC공법이 적용된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번 WBS 공법을 앞세워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를 수주했으며, 쿠팡 남대전 FC 프로젝트에 VE로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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