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통신사들은 휴대폰, 인터넷 등 상품 가입 시 다양한 제휴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휴상품은 배송되기까지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성능과 품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KT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신개념 매장을 선보였다.
KT는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 다양한 통신 제휴상품을 KT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혜택가에 구입까지 가능한 ‘제휴 플랫폼 매장’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매장은 KT 서비스와 휴대폰 단말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할인해주는 제휴 상품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각종 제휴 가전제품과 IT기기가 전시된 ‘우리 매장 핫딜’, ‘반값초이스’ 체험존과 기가지니·키즈랜드 등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 체험존, 그리고 스마트폰을 구경할 수 있는 단말 체험존, 안마의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바디프랜드 체험존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반값초이스는 KT 인터넷과 올레TV 신규 가입 시 다양한 가전 제품을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우리 매장 핫딜은 매장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프로모션 전용 웹 페이지로 이동하면 최신 IT 기기와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소비자가 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행사다.
다양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하게 단말을 비교해 보고, 제휴카드나 제휴상품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해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제휴 플랫폼 매장의 최대 장점이다. 앞으로 KT는 수유점을 시작으로 연내 1개점을 추가 오픈한 뒤 내년부터 전국 주요 상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찬기 KT 영업본부장(전무)은 “급변하는 통신시장 대응을 위해 제휴 플랫폼 매장 오픈을 기획했다”며, “오픈 이후에는 방문 고객들의 의견을 살펴 다양한 제휴상품의 전시와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