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ICT 기반 실시간 레미콘 운송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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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ICT 기반 실시간 레미콘 운송관리시스템 구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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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위치, 레미콘 규격, 배합 비율 등 실시간 모니터링
포스코건설 관리자가 송도 F19블록 현장에서 ‘레미콘 운송 정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의 실시간 레미콘 타설현황을 모바일과 PC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관리자가 송도 F19블록 현장에서 ‘레미콘 운송 정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실시간 레미콘 타설현황을 모바일과 PC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건설현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잔여 레미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공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 국내 건설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코건설은 23일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 차량 관제사와 함께 레미콘 차량의 GPS와 출하 정보를 연동해 차량위치, 레미콘 규격·물량, 배합 비율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콘크리트 타설 공사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강도 저하,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해서 추가 보수작업을 해야한다. 때문에 필요 물량이 정확한 시간에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레미콘 운송 현황은 레미콘사 담당자를 통해서만 파악이 가능했고, 여유분의 레미콘을 주문할 수밖에 없어 손실 차단이 어려웠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이번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각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콘크리트 타설 속도와 물량을 정확히 조절함으로써 잔여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 현장과 사무실 어디서든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의 10개 현장에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레미콘 공급이 끊기지 않고 매회 1~3대 가량 발생하던 잔여 레미콘 없이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전 현장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축적된 레미콘 타설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 공정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의 추가 적용도 모색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 공사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의 품질 관리를 강화해 구조물 안전성을 더욱 폭넓게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 스마트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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