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비밀번호 ‘123456’, 1초만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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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사용된 비밀번호 ‘123456’, 1초만에 풀린다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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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최소 12자 이상의 혼합 문자로 설정해야

비밀번호 관리 업체 노드패스는 올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로 ‘123456’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드패스는 50개국에 걸쳐 4TB에 달하는 비밀번호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 대부분이 1초만에 풀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123456’를 비밀번호로 사용한 계정은 1억 3000만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많이 쓰인 비밀번호에는 ‘123456789’(4600만 개 계정), ‘12345’(3200만 개 계정) 등 연속된 숫자의 조합이 선정됐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비밀번호는 ‘qwerty’(2200만 개 계정), ‘password’(2000만 개 계정) ‘11111’(1300만 개 계정) 등으로 나타났으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 이름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형한 수준의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계정은 각각 100만 명 정도에 그쳤지만, 노드패스는 이 비밀번호도 여전히 몇 초 내로 풀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온라인 계정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각 사이트 및 서비스별 고유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노드패스 관계자는 “대문자와 소문자, 숫자 및 기호를 포함한 최소 12자 이상의 혼합 문자를 사용하고, 계정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특히 둘 이상의 계정에 동일한 취약한 암호를 사용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관리자로 복잡하고 독특한 비밀번호를 생성할 것”을 권고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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