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고려대,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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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고려대,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현 잰걸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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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학식 이어 응원 오리엔테이션도 ‘이프랜드’서 진행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가 언택트 시대에서 캠퍼스 경험을 제공하는 소통과 공감의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T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1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반기 응원 오리엔테이션 ‘고려대학교에 응원을 더하다’ 행사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응원 OT는 지난 7월 SKT와 고려대가 체결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 협약의 일환으로, 양측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 공간 이프랜드에서 아바타로 만나 함께 응원을 즐기는 색다른 기회를 마련했다.

SKT는 메타버스 응원 OT를 지원하기 위해 고려대 응원단의 고유 응원 안무를 모션 캡처 방식으로 촬영해 이프랜드 아바타 모션에 적용, 실제와 유사한 응원 동작을 구현했다.

메타버스 응원 OT 참여자는 누구든지 감정표현 이모티콘을 통해 응원 단장의 크고 화려한 응원 동작 10가지를 직접 할 수 있으며, 고려대학교 응원단장복과 과잠(학과 점퍼) 등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도 있다. 또한 이프랜드는 이번 메타버스 응원 OT에 맞춰 라이브 스트리밍, 문자 채팅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응원 OT는 이프랜드 응원룸 내 대형 모니터에 사전 녹화영상이 아닌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송출되며, 문자 채팅과 함께 아바타로 참여한 재학생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는 등 더욱 생동감 넘치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기존에 이프랜드는 MP4 형식의 사전 제작된 동영상 파일만 재생을 지원해왔지만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해지면서 모임과 소통에 더욱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노예찬 고려대 응원단장은 “학우들이 비대면 상황 속에서 메타버스로 생동감 있는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가 학우들의 단결력 향상과 고려대 특유의 응원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사업 담당은 “코로나19로 학교 행사를 경험해 보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이프랜드가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이프랜드를 대학생활의 신 소통창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와 고려대는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다양한 학사 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실험·실습 등 비대면으로 한계가 있는 교과목은 물론 동아리, 국제교류, 사회봉사 등의 활동에도 접목해 메타버스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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