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의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올해 3분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67.6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8%, △93.8%, △92.7% 감소한 수치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수소사업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 수소사업부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40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3분기의 실적 둔화로 누적 매출은 539억 원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3% 성장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 같은 3분기 실적 둔화는 고객사의 수소자동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된 결과라는 게 일진하이솔루스의 설명이다. 다만 지난 10월부터 생산이 정상화된 만큼 4분기에는 실적이 다시 본 궤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수소차 생산 정상화와 더불어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향후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10월 글로벌 수소생태계 연합체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HYZON Zero Carbon Alliance)’에 유일한 수소 저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가입해 수소의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면서 “또한 최근 유럽 유수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할 차세대 수소차 연료저장시스템 개발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