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 투자해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량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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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조 투자해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생산량 증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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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능력 4배 확대로 글로벌 수요 선점
수소전기차 모형에 설치된 구동모터. 포스코SPS가 포스코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사용해 제작한 구동모터용 코아가 적용됐다 [사진=포스코]
수소전기차 모형에 설치된 구동모터. 포스코SPS가 포스코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사용해 제작한 구동모터용 코어가 적용됐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수소자동차,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차의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대대적 투자를 단행한다.

포스코는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를 통해 친환경차 수요 대응을 목표로 오는 2022년부터 약 1조 원을 순차 투자해 연산 30만 톤 규모의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공장 신설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연간 10만 톤 규모의 구동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40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공장 신설로 기존 대비 폭이 넓은 제품은 물론 두께 0.3㎜ 이하의 고효율 제품과 다양한 코팅 특성을 가진 제품의 생산도 가능해져 수요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온실가스도 연간 약 84만 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올해 12%에서 오는 2030년 4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등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산업구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전기차 구동계 부품 효율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고효율 전기강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차 시대에 대폭 확대가 예견되는 전기강판 수요 에 대응하는 동시에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요구와 같은 자동차 산업의 메가트렌드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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