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5G 코어’로 망 안정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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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5G 코어’로 망 안정성 극대화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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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상용화 목표로 장비 구축 착수...차세대 5G 코어 표준 제시 기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망 안정성 극대화가 가능한 차세대 5G 코어의 상용화에 본격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오는 2022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의 장비 구축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의 설계·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하드웨어 기반 장비와 비교해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출시 시간 단축, 안정성 제고 등에서 장점을 가진다.

SKT는 이동통신 분야에도 이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에릭슨과 선제적으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해 검증 과정을 마치고, 이번에 구축에 돌입한 것이다.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은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에 큰 관심을 갖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SKT와 에릭슨은 관련업계에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5G 코어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5G 코어는 클라우드-네이티브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속한 신규 기능의 적용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유연한 소프트웨어 이동과 실시간 복구 기능을 기반으로 망 오류나 장애 발생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의 물리 기반과 비교해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5G 같은 특화망을 한층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국지적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상에서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T는 신규 5G 코어 장비의 경우 차세대 5G 단독모드(SA)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5G 단독모드(Option 4) 도입과 동시에 고객들이 한 단계 진화된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이번 차세대 5G 코어의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게 개발되는 네트워크 기능들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5G 이용에 도움이 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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