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도권 전자·전기·배터리업계 해외통상 지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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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도권 전자·전기·배터리업계 해외통상 지원 잰걸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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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지원 현장설명회 개최...FTA 활용, 현장상담 등 제공

위드 코로나를 통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6개월 만에 수도권에서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산업부는 10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해외시장에 진출했거나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는 수도권 소재 전자‧전기‧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5차 통상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코트라(KOTRA), 전자‧전기‧전지 업체 통상업무 담당자 등 50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시행으로 수도권 소재 기업들과도 최근의 글로벌 통상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강문성 국제통상학회 회장(고려대 교수)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통상환경의 미래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향방과 함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누가 선점하느냐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또 “무역의 양상도 전 세계가 아닌 지역 중심으로 전환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CPTPP와 같은 특정 지역 기반의 메가 FTA 체결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진영 KPMG 회계사가 반덤핑, 상계관세 등 우리 기업의 피해사례와 대응 동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기업들의 효율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1380 콜센터, FTA정보포털, 원산지관리시스템 등 FTA 정부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무역구제 조치, 무역기술장벽 대응 사례 등을 공유했다.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도 별도의 상담‧홍보부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이 수입규제, 기업별 맞춤형 FTA 활용전략 등에 대한 1:1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련 정보제공 요청이 제기되는 등 우리의 핵심 산업인 전자·전기·배터리 분야에서의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주요국의 공급망 관련 조치는 물론 수입규제, 무역기술장벽 등에 맞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업들과 한 팀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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