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히잡까지 구분?...오드컨셉, 현존 최고 이미지 검색성능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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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히잡까지 구분?...오드컨셉, 현존 최고 이미지 검색성능 구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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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 고도화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 이미지 검색과 관련한 딥러닝 연구에서 현존 최고 성능을 기록하는 기술적 성취를 이뤄냈다.

오드컨셉은 자사 AI 기술의 핵심인 딥러닝을 통해 이미지 검색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연구논문 ‘전역-지역 및 공간-채널 어텐션 메커니즘에 기반한 이미지 검색’이 컴퓨터 비전 분야 대표 학회 ‘WACV 2022’에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딥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에서 중요한 정보 위주로 기억해 데이터 간 유사성에 따라 활용·참조하는 ‘어텐션(attention)’ 기법을 활용해 성능 향상을 이뤄낸 연구다. 그동안 서로 다른 어텐션의 일부만 부분적으로 조합해 성능을 개선한 연구는 있었지만 전역-지역 및 공간-채널 의 모든 어텐션을 성공적으로 조합해 성능 향상을 이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드컨셉은 이를 통해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분야의 기술 정확도를 평가하는 공통된 표준 벤치마크 데이터셋에서 기존 이미지 검색 관련 연구들이 기록한 모든 지표를 뛰어넘고, 가장 뛰어난 성능(SOTA)을 달성했다.

현재 오드컨셉은 이러한 연구 성과들을 자사의 AI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PXL)’에 꾸준히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픽셀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취향을 바탕으로 스타일링을 해주는 AI 스타일리스트 서비스다.

지난 1일에도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AI가 상품을 보고 분석하는 패션 카테고리와 속성 등의 정보량을 기존보다 1.8배 늘렸다. 또한 TPO, 스타일 등 사람의 감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영역을 AI가 더 세분화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로 AI가 히잡까지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종교적, 국가적 한계를 넘는 확장성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오드컨셉은 앞으로도 자사 연구 성과를 서비스에 적용해 더욱 고도화하는 동시에, 픽셀을 통한 중소 패션 이커머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은 개별 소비자의 취향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지가 생존을 좌우하고 있다”며, “중소 이커머스가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드컨셉의 이번 연구 성과는 오는 2022년 1월 ‘WACV 2022 학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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