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콘텐츠를 시청하는 시대에서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이끈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합 제공하는 XR 콘텐츠 플랫폼 ‘유플러스 다이브(U+DIV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U+다이브는 영화와 공연부터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8개의 카테고리에서 1500여 편의 XR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다. 기존 U+VR, U+AR로 나눠진 실감형 콘텐츠를 한데 모으고, 공간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U+AR로 별도 제공 중인 콘텐츠까지 모두 통합해 약 3000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XR 콘텐츠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U+다이브의 핵심 서비스는 ‘XR 전시관’이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네오 월드(NEO WORLD)’라는 이름으로 아이돌그룹 ‘NCT 127’의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전용 온라인 전시관 “KWANGYA@DIVE”의 첫 프로젝트다.
팬들은 전시관을 통해 광장, 콜렉트 샵 등 6곳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각 공간에서는 상호작용 기능에 기반한 퀴즈, 슈팅 게임 등의 체험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NCT 127의 영상, 사진, 음성과 같은 다양한 미공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중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21개국에서 체험이 가능해 해외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NCT 127의 온라인 전시관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U+DIVE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함으로써 U+다이브를 가상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XR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다이브는 모든 통신사, 모든 요금제(5G·LTE)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이용자는 오는 10일부터 앱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NCT 127의 온라인 전시관 티켓의 경우 SM TOWN & STORE 온라인 스토어나 U+다이브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다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과 고객 편의를 위한 웹사이트도 운영한다. 고객들은 LG유플러스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부산 벡스코에 마련한 U+다이브 전시 부스를 통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이제는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플랫폼의 명칭인 다이브(DIVE)도 무한한 가상공간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