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전남 장흥에 18㎿급 고효율 풍력발전단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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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전남 장흥에 18㎿급 고효율 풍력발전단지 준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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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람에 특화된 풍력발전기로 경쟁력 높여
전남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일대의 장흥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해상풍력의 국내 최강자인 두산중공업이 육상풍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로 순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에 돌입한 장흥풍력발전단지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총 18㎿ 규모로 조성됐다. 두산중공업은 EPC(설계∙조달∙시공) 공급사로서 3㎿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의 바람 환경에 최적화됐다.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기존 44m에서 약 65.5m까지 늘려 블레이드가 맞는 바람의 면적을 확대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블레이드의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장흥풍력발전단지는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400여개 기업들과 협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풍력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내 수주물량 증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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