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친환경 자동차 화재사고 대응 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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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친환경 자동차 화재사고 대응 역량 키운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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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3년 간 교육·훈련용 차량 300대 지원 협약 체결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의 국내 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소방청이 친환경 차량의 화재 특성에 맞춘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았다.

소방청은 지난 4일 현대차그룹과 ‘소방대원의 교육·훈련용 차량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증가하는 친환경 차량의 화재 예방과 차량 화재진압, 인명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현대차와 기아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용도 만료 시험 차량을 소방청에 지원해 소방대원의 교육·훈련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골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 간 전국 소방학교, 소방서 등 소방관서에 내연기관 및 친환경 시험차 약 300대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교육 훈련 완료 후 반납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친환경차의 화재진압과 안전조치, 인명구조 요령에 관한 영상 교육자료 제작에 협력하고, 자동차 엔지니어와 화재조사요원이 협력해 차량 화재조사 활동을 수행한 뒤 조사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최병일 소방청 차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은 자동차 사고 대응역량 강화에 더해 친환경차 기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안심하고 이용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에도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소방대원의 교통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8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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