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으로 ESG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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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으로 ESG 확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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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업계 첫 ‘RBA’ 가입... ‘RLI’와 ‘RMI’도 동시 가입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ESG 경영의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일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처음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산업 협의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의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플, 구글, 폭스바겐, 테슬라 등 180여 개사가 참여 중인 RBA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RBA가 제안하는 5개 분야의 글로벌 행동 규범을 기업 경영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 예방하고,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까지 RBA 기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공급망 전반을 점검·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RBA의 산하 협의체인 RLI(Responsible Labor Initiative)와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에도 함께 가입했다. RLI는 인권 존중, 다양성 확보 등이 목적인 협의체며, RMI는 기업의 책임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가 목적인 협의체다. 특히 현재 유럽 자동차 OEM 중심으로 협력회사 평가 시 RMI 가입 여부를 확인 중에 있어 글로벌 배터리 회사의 필수 요건이다.

이번 가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공급망의 ESG 평가 관리를 글로벌 기준으로 강화해 ESG 경영을 함과 동시에 인권 다양성 중시와 책임있는 광물 조달을 통해 업계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7대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는 2030년 재생에너지 전환과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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