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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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세대 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승인 획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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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상 1b/2상 승인으로 신약 개발 가속화

LG화학의 차세대 관절염 신약 개발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LG34053’의 임상 1b/2상을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1, 2상이 연계된 임상시험 설계를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K&L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 등 지표를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선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LG34053’은 새로운 기전의 염증 경로 차단과 연골세포 사멸 억제 기전의 주사 제형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 통증 경감 효과와 더불어 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연골 손상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의 통증 개선 대증요법 약물들과는 차별화된 신약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호주까지 지역을 확장해 임상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오는 2028년부터 글로벌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7개 국가의 골관절염 시장은 오는 2028년 2조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골관절염 신약의 임상 단계 진입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성과로서 신약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본부장은 이어 “자체 개발과 적극적 오픈이노베이션을 병행해 구축한 다양한 기전의 관절염 치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지속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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