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중대재해 근절 위해 협력사와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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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중대재해 근절 위해 협력사와 힘 모은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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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안전평가 강화 등 추진

지난 6월 광주광역시 건축물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같은 건설현장에서의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공동 노력을 전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서울 본사 사옥에서 ‘2021년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을 개최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협력사와 함께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영준 대표, 김준호 노조위원장, 그리고 협력사를 대표한 대아이앤씨 김형진 대표이사 등 H-리더 임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현장 안전의식 강조, 협력사 온·오프라인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방안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안전·품질·공정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강화 ▲협력사 신규 등록·갱신 시 안전평가 강화 ▲ H-안전지갑 제도 ▲협력사 안전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은 안전·품질·공정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한 거래 물량 확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오는 2022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신규 등록·갱신 시 안전 분야 평가 점수를 기존 5%에서 20%로 4배 강화해 반영한다.

H-안전지갑제도는 근로자의 무재해 근무일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안전 포인트로 무재해를 달성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시행하도록 독려하는 제도다. 아울러 협력사가 법정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공사에 대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하는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협력사 안전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경영을 현장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삼고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중대재해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다각적 협력사 안전지원제도를 강화해 선제적 안전 관리활동을 통한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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