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화질 ‘HDR10+’ 표준 주도권 강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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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화질 ‘HDR10+’ 표준 주도권 강화 가속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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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와 콘텐츠 활성화 맞손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고화질 영상 표준기술 ‘HDR10+’ 진영에 큰 힘을 실어줄 동맹군이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와 자사가 독자 개발한 HDR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의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HDR10+는 TV나 모바일 등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해주는 영상 표준기술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HDR 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HDR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무상 배포했으며, 이번에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을 통해 최초로 기능 검증을 마쳤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CJ ENM에서 배급하고 있는 영화 ‘보이스’를 HDR10+로 마스터링했다. 이 영화는 이날부터 티빙 등 여러 국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양사의 협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5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4000개 이상의 인증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HDR10+ 표준 진영에 힘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파나소닉, 20세기폭스사와 함께 HDR10+ 테크놀로지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HDR 영상산업 확장을 위해 HDR10+에 관심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술 지원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최용훈 부사장은 “최근 HDR10+ 서비스가 국내 최고 콘텐츠 공급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확장되고 있다”며, “HDR 표준 주도권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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