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랩, 멀티체인 기반 탈중앙화 가상화폐 지갑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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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랩, 멀티체인 기반 탈중앙화 가상화폐 지갑 론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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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클레이튼·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등 동시 지원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등 4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가상자산 지갑이 개발됐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에 기반한 멀티체인 탈중앙화 가상자산 지갑 ‘바이포트 월렛(Biport Wallet)’을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바이포트 월렛은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토대로 작동되는 기존 가상자산 지갑의 문제점을 개선한 탈중앙화 멀티체인 가상자산 지갑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등 서로 다른 메인넷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를 동시에 지원한다.

일반적 탈중앙화 가상자산 지갑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 이외의 암호화폐 송금·보관이 불가능해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역시 이용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관련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가 해당 암호화폐의 네트워크를 직접 지갑에 연결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예금과 대출을 비롯해 암호화폐 기반의 금융상품 거래가 핵심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의 경우 대중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용이 간편한 가상자산 지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바이포트 월렛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각 암호화폐의 네트워크가 직접 연결되는 멀티체인 환경에서 작동한다.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복수의 암호화폐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바이포트 월렛으로 송금, 보관 등이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등 4종이다.

앞으로 파이랩은 바이포트 월렛을 이용한 손쉬운 가상자산 예금·대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개발 멀티체인 디파이 ‘바이파이(BiFi)’와 바이포트 월렛을 연동한 서비스다. 또한 바이프로스트 텔레그램 커뮤니티 이용자를 위해 발행한 마케팅 코인의 일종인 클레이튼 기반 바이프로스트 토큰(BFCK)을 ‘바이프로스트 토큰(BFC)’으로 스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바이포트 월렛을 활용하면 바이파이 또한 간단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바이포트 월렛과 바이파이 이용자를 동시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포트 월렛이 지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암호화폐의 수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박도현 파이랩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로 늘 꼽힌 것이 사용 자 편의성 높은 가상자산 지갑이 없다는 점이었다”며, “바이포트 월렛 하나 만으로 모든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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