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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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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 ‘정조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9 16: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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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 설립...1조 원대 단계적 투자

중국,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히는 유럽의 이차전지용 분리막 시장 공략을 위해 LG화학이 헝가리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최근 이차전지용 분리막의 핵심 소재인 원단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 합작법인 ‘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의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설립되며, 30개월 이후 LG화학이 도레이의 지분 20%를 추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LG화학의 초기 출자금을 포함, 총 1조 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 주 뉠게주우이팔루 시에 위치한 기존 도레이 관계회사의 공장 부지에 설립된다. 총 면적은 42만㎡로, 이는 축구장 60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헝가리는 유럽 내 물류·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들이 인접해 있어 유럽 시장에서의 지위 확대와 현지 고객 대응력 강화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공장부지로 낙점됐다.

양사는 오는 2028년까지 연간 8억m²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라인 증설에 들어가며, 양산된 분리막은 폴란드 보르츠와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등 유럽 배터리 기업들에 공급된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기반으로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도레이와 분리막의 핵심 소재인 원단 기술력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인 유럽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기 위한 LG화학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

이번 합작으로 도레이는 유럽 시장에서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LG화학은 자체 보유한 코팅 기술에 도레이의 차별화된 원단 사업 역량을 추가해 글로벌 분리막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도레이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LG화학의 코팅 기술과 도레이의 원단 역량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적 변화”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의 도약하기 위해 LG전자의 분리막 코팅 사업을 인수하면서 수년 내 분리막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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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2021-10-30 08: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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