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바이오가스 직접 투입형 수소연료전지 만든다
상태바
두산퓨얼셀, 바이오가스 직접 투입형 수소연료전지 만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5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과 업무협약 체결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고부가가치 에너지로 환골탈태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2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과 ‘생활형 바이오가스(청정수소) 활용 연료전지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과 청정수소의무화제도(CHPS)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버려지고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실제로 생활 오폐수, 음식물, 가축분뇨 등이 부패·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약 60%가 메탄(CH4)으로 구성돼 있어 연료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발전이나 자체 이용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80% 수준에 불과하다.

3사는 이처럼 미활용되고 있는 바이오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직접 투입하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순바이오가스 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주기기 공급을 맡는다. 또한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은 각각 사업총괄과 전처리설비 설계·시공을 담당한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속 메탄을 농축하고,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하면 천연가스로 활용할 수 있지만 처리 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바이오가스를 직접 투입해 활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사업모델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