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랜섬웨어 몸살, 미국 피해액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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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랜섬웨어 몸살, 미국 피해액 역대 최대 규모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10.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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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랜섬웨어 피해 6배 증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랜섬웨어 관련 피해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억 9000만 달러(약 6947억 원) 육박하는 것으로 미국 당국에 보고됐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보고된 랜섬웨어 피해액이 4억 1600만 달러(약 4898억 원)였는데 6개월 만에 피해가 42% 증가한 셈이다.

랜섬웨어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랜섬웨어 피해 금액은 2015년 3800억 원에서 2021년 23조 6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기업별 랜섬웨어 피해 접수 현황을 보면 2018년 22건, 2019년 39건, 2020년 127건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2021년 건수는 9월 기준 2018년 대비 6배 늘어난 149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랜섬웨어에 대한 위협이 금융계는 물론 기업과 일반인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매달 제출되는 랜섬웨어 관련 의심거래 건수만 635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몸값이 가상화폐로 지급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미국 정부가 금지한 거래를 가상화폐 업체들이 직간접적으로 돕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앞서 9월 러시아 가상화폐 거래소인 수엑스에 대해 랜섬웨어 거래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사상 처음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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